감의 역사 그리고 효능 및 요리법
- 건강한 자연재료 백과사전
- 2021. 8. 6.
감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감이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감은 대략 고려 시대 때 중국에서 들어왔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고려 원종 때 농사에 관한 여러 가지를 적은 책인 농상집요에서 감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성종 때 국조오례의에서 제물로 사용했다고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 시대 광해군 때 지봉유설에는 고욤나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인조실록』의 기록에 따르면 후금의 사신들이 조선에게 계속 과일을 요구하였는데 그때 가장 귀한 과일이 홍시였다고 합니다. 영조 때는 연조, 정향시, 홍시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뀐 후에도 감은 사랑을 받았는데 조선의 야사 기록인 문헌 『연려실기술』에서 홍시에 관한 사연이 실려 있습니다. 조선 시대 『연산군일기』에서는 연산군이 청도 관찰사에게 홍시 1천 개를 바치라는 명령을 내릴 정도로 홍시를 좋아했고 충청도의 홍시가 맛이 있다는 짐작을 할 수가 있습니다. 중국은 3000년 전에 감 재배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일본에서는 감의 원산지가 가기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감에 대한 조사를 하였는데 1920년대에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단감의 대부분이 1900년대에 일본으로부터 번식된 것이라고 합니다. 감은 20여 국에서 생산이 되는데 주요한 생산국은 중국, 한국, 일본 브라질, 이탈리아 등입니다. 최근에는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에서 감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의 효능
감은 설사와 배탈을 멈추게 하며 모세혈관도 튼튼하게 해 줍니다. 감을 반으로 자르면 갈색을 띠는데 이것이 타닌입니다. 타닌은 홍시와 곶감에도 있습니다. 타닌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수분이 빠져나간 곶감입니다. 조선 시대 의학 서적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은 위가 약하고 소화가 안 될 때 먹으면 좋다고 나옵니다. 감은 당도가 높고 비타민 C와 E 등 여러 가지의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감은 변비가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감의 타닌은 장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장 운동을 못 할 때는 일시적으로 변비를 유발하지만 감에는 섬유소가 다량 있어 변비에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감을 주의할 사람은 몸이 찬 사람은 적당히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타닌이 많은 꼭지 부분을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은 사과나 배에 비하면 수분 함량이 낮은 편이나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은 높은 편입니다. 감은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고 면역력에 도움이 됩니다. 감은 나무에서 바로 따먹는 단감이 있고 물렁해지도록 두었다가 먹는 홍시가 있고 떫은 감을 깎아서 말린 곶감으로 익은 정도에 따라 맛과 영양이 차이가 납니다. 감의 비타민 C는 사과의 10배입니다. 감의 비타민C는 기관지가 손상됐다거나 폐 손상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감은 우리 몸속의 점막을 보호하기도 하여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감잎 중에서 성숙한 감나무의 잎보다 어린 감나무의 잎에는 비타민C가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감은 성숙도에 따라 효능도 다릅니다. 단감은 숙취와 체했을 때 좋으며 홍시는 피로 해소와 기미에 좋고 곶감은 위장염, 대장염, 딸꾹질에 효과가 있습니다.
감의 요리법
감 샐러드
재료 감 한 개, 사과 반 개, 감자 두 개, 삶은 계란 3개, 아몬드 슬라이스 한 숟가락, 맛살, 마요네즈 한 숟가락, 꿀 한 숟가락, 레몬즙 약간 소금, 설탕, 물 반 컵
1. 감자는 먹기 좋게 썰어 주고 설탕과 소금을 물과 함께 넣고 삶아 줍니다
2. 채반에 놓고 감자의 물을 빼줍니다.
3. 계란은 식초 한 숟가락과 소금을 조금 넣어 삶아줍니다.
4. 삶아진 계란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5. 사과를 깨끗이 씻어주고 껍질째 먹기 좋게 자릅니다
6. 감도 깨끗이 씻어주고 먹기 좋게 자릅니다.
7. 모든 재료를 넣고 마요네즈와 꿀을 넣어주고 살살 버무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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