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의 역사 시금치는 아프가니스탄 주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이란 지역에서도 길러왔다고 합니다. 유럽에는 11세기경부터 퍼졌으며 아라비아와 아프리카 북부를 지나서 스페인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은 13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재배시기는 16세기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동양으로는 7세기에 페르시아에서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 1527년에 『혼몽자회』를 펴낸 최세진에 의해 시금치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런 부분으로 시금치는 조선 초기 들어온 것으로 추정합니다. 『동의보감』과 『산림경제』에서 시금치는 언급이 되었으며 이란 등 고대 페르시아에서 동방으로 전해진 시금치는 『세종실록』에도 등장한 귀한 식물이다. 중국의 농사 책 『농사집요』에서는 반찬으로 먹고 남을 경우 뜨거운 물에 데친 후 햇..
콩의 역사 콩의 기원식물을 ‘야생콩’으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입니다. 콩은 중국의 고고학 자료에서 보면 최초 재배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3천 년 전에 내몽고와 허난 성이라는 곳에서 콩이 발견되었습니다. 중국 중부에 있는 후난 성과 후베이 성에서는 2100년 전 탄화된 검정콩이 발굴되었습니다. 중국 시경에 있는 문헌에서도 콩을 재배한 기록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농경생활을 지탱해준 벼와 대두는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좋은 작물입니다. 그중 대두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토지도 기름지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나라 콩 재배 시기는 삼한시대라고 중국의 고대서에 나와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청동기시대부터 콩이 재배되었다고 고고학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현재의 크기와 비슷한 콩과 팥이 회령에서 발견되기도 했습..
양파의 역사 양파의 기원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앙아시아 지중해에서 나왔다고도 하고 이란과 알타이 지방에서 나왔다고도 합니다. 양파는 약 5000년 전에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기원전 4000년에는 이집트에서 거대한 피라미드를 축조하던 건설 노동자들이 보양식품으로 챙겨 먹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인은 미라의 눈구멍과 겨드랑이에도 양파를 채웠다고 합니다. 이유는 양파가 방부 효과가 있고 살균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유럽 사람들은 본인들 현관 앞에 양파를 부적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양파를 7에서 8세기에 길렀다고 하고 인도에서는 기원전 6세기에 약초로 이용했다고도 합니다. 로마 시대 때에 양파는 진주 같은..
토마토의 역사 토마토는 감자와 함께 안데스 산맥의 고랭지 주변이 원산지입니다. 원산지에 사는 사람들은 토마토를 중요한 식량이라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의 아즈텍인들은 귀히 여기고 지속적으로 재배해왔습니다. 1492년 콜럼버스가 대륙 탐험을 한 후 16세기 여러 탐험가들에 의해 토마토는 유럽에 전해졌습니다. 유럽인들에게 토마토는 관상용 식물로만 재배되었습니다. 유럽에 전해졌지만 200년 동안 식용으로는 먹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토마토가 유럽에서는 독이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18세기에나 들어서 토마토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식용으로 재배된 토마토는 영국을 거쳐 북아메리카의 미국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인들도 토마토를 꺼림칙하게 여겼지만 서서히 받아들여집니다. ..
땅콩의 역사 땅속에서 열매가 열리는 땅콩은 남아메리카 브라질과 페루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땅콩은 고온의 작물로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됩니다. 콜럼버스 이후에 남아메리카로부터 전 세계로 퍼집니다. 중국으로 땅콩이 들어온 것은 18세기쯤에 들어왔고 일본으로 들어온 것은 1874년 미국에서 들어왔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는 『양 엽기』라는 책에서 땅콩이 누에를 닮았다고 언급을 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1780년 전후로 해서 땅콩이 들어왔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리고 이덕무가 쓴 책에는 중국에서 땅콩을 가져왔는데 땅콩을 기르다가 썩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 내용으로 보아 중국에서 땅콩이 건너온 것 같습니다. 그 후 땅콩은 1900년대에 사람들이 심어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토지를 기름지게 하는..
보리의 역사 세계의 옥수수, 밀, 쌀 다음으로 많이 나는 곡식은 보리입니다. 약 7000년경에서 10000년 전부터 보리를 심어 길렀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체계적인’ 문자인 갑골문자에서 보리라는 글자가 나옵니다 2500년에서 3000년 전쯤부터 우리나라에서 보리를 심었다고 여겨집니다. 지구상에서 1200여 종의 야생종이 있으며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보리는 중국을 거쳐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 시대 때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에서는 주몽이 부여를 떠날 때 그의 생모인 어머니가 비둘기 목에 보리 씨를 넣어 보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한 고려 시대 때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에서는 고구려 시대와 신라 시대 때 하늘에서 우박이 내려 콩과 보리농사를 망쳤다는 ..
고추의 역사 고추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입니다. 이 지역에서 재배해 왔습니다. 고추는 열대 지방과 온대 지방에서 재배되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기원전 6500년쯤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으로는 15세기에 전해졌습니다. 콜럼버스는 자신이 밟은 땅이 인도라고 생각했고 후추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감자와 고추를 발견하였습니다. 콜럼버스는 후추보다 더 좋은 향신료라고 고추를 평가했습니다. 16세기에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상인을 통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까지 전파되었습니다. 고추는 이렇게 전 세계로 전해졌습니다. 1543년 포르투갈 상인으로 인해 일본 규슈까지 전해졌다고 합니다. 일본으로 들어간 고추는 지금의 부산인 동래 왜관을 통해 들어왔고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고추의 재배가 어렵지 않아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확..
옥수수의 역사 옥수수는 멕시코와 남아메리카 북부 지역 안데스 산맥에서 자란 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이 7000년 전쯤부터 옥수수를 키웠다고 합니다. 멕시코에 분포하는 테오신테가 옥수수의 조상이라는 설과 야생 유부종이 옥수수로 진화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마야 문명,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에서는 옥수수를 담당하는 신도 있었습니다. 옥수수의 재배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옥수수를 전파한 사람은 콜럼버스입니다. 콜롬버스는 1492년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인디언 부족들이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콜롬버스가 스페인으로 가져가면서 유럽에 퍼졌습니다. 그 뒤 인도를 거쳐 중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조선 시대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옥수수..
고구마의 역사 고구마는 멕시코와 남아메리카의 기온이 높은 곳에서 자란 식물입니다. 이 사람들은 기원전 3000년쯤부터 고구마를 길러 온 것 같습니다. 고구마는 15세기 콜럼버스가 스페인으로 가져갑니다. 가져간 후 유럽으로 퍼집니다. 우리나라로 고구마가 전래된 시기는 1763년경 영조 때입니다. 일본으로 갔던 조선통신사 조엄이 쓰시마섬이라고도 불린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처음 보았습니다. 조엄은 고구마 몇 말을 부산으로 보냈습니다. 부산으로 가져온 고구마를 봉래산 동쪽 산에서 처음 재배했다고 합니다. 그 후 남부 지방에서 재배가 되다가 1900년대 이후부터는 전국으로 퍼지게 되어 사람들이 고구마를 먹게 되었습니다. 조엄은 고구마를 기르는 방법과 갈무리 법을 상세히 보냈다고 합니다. 그 후 1766년에 『강씨감..
감자의 역사 감자의 고향은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주변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이 감자를 재배를 했습니다. 잉카제국의 주요한 식량이었던 감자는 16세기에 이 지역을 침략한 스페인 사람인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감자를 유럽 사람들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같은 해에는 다른 스페인 사람은 페루에서 유럽으로 가져갔고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는 영국 사람이 칠레에서 감자를 유럽으로 전했습니다. 유럽에 온 감자를 맨 처음 곡식으로 키운 사람들은 독일 사람들입니다. 한데 유럽 사람들은 감자를 먹으면 한센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여겨 잘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자는 18세기에 유럽에 큰 흉년이 들고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인구가 증가면서 감자는 유럽 인들에게 중요한 식량이 되었습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