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의 역사 상추는 서기전 4500년경에 이집트의 벽화에서 상추가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으로 보아 재배는 오래전부터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페르시아인들이 기원전 6세기에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을 통해 상추가 들어왔을 것 같지만 들어온 시기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상추는 고려 시대 1236년에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과 처방을 모아서 펴낸 『향약구급방』에 처음 등장합니다. 중국의 『천록지여』라는 고서에는 고려 상추 맛이 좋아서 중국인들이 고려 사신에게 천금을 주어야 얻을 수 있는 채소라 하여 ‘천금채’라고도 불렸습니다. 추측하자면 고려 이전에 상추를 기른 것 같습니다. 『성호사설』을 저술한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은 여러 쌈 중에 상추쌈이 제일이라고 한 기록이 있습니다. 허준이 편..